호감

사업 호감 쌓기가 중요한 이유

7년만의 깨달음: 사업 호감은 중요한 자원이다

사업 방향을 온라인으로 확장한지 7년. 그 긴 시간 동안 끊임없이 ‘비법’을 찾아 헤맸습니다. 고객을 설득하는 완벽한 글쓰기 기술, 즉각적인 매출 상승을 가져다줄 마법 같은 전략을 찾아 책도 읽고, 강의도 듣고, 비싼 컨설팅도 받았죠. 그렇게 하면 ‘내게 부족한 그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문제만 해결하면 사업이 더 잘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죠.

하지만 결국 깨달았습니다. 사업의 본질은 따로 있었던 겁니다.

“사업은 호감을 쌓아가는 게임이다.”

이 간단한 사실을 깨닫기까지 7년이나 걸렸습니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긴 시행착오 끝에 얻은 귀중한 깨달음이었죠.

호감의 힘: 설득이 필요 없는 마케팅

호감의 힘을 설명하기 위해 재미있는 예를 들어볼까요?

세 사람이 있습니다.

  • A, B, 그리고 C.

C가 방귀를 뀌었습니다. A는 불쾌해 했지만, B는 귀엽다고 생각했죠. 왜 이렇게 반응이 달랐을까요?

B는 C의 연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를 사업에 적용해볼까요.

똑같이 세 사람이 있습니다.

  • 고객 A, B
  • 판매자 C

판매자 C는 사과 10kg를 10만 원에 팔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운영하고 있던 블로그에 다음처럼 글을 써서 올렸죠.

“안녕하세요, 판매자 C입니다. 이번에 청송에서 사과를 받아왔습니다. 10kg 한 박스에 10만 원이에요. 딱 1주일 동안만 판매할 예정이니 구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객 A는 “뭐가 이렇게 성의가 없지? 여기보다 싼데가 널렸는데 이렇게 대충 적어놓으면 누가 사겠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객 B는 곧바로 “오! 좋아, 맛있겠다. 사야지!”라고 했죠. B에게는 긴 설득 과정이 필요 없었습니다. 이미 판매자 C에 대한 호감이 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호감 쌓기: 시간이 걸리지만 가장 효과적인 전략

많은 사업가들이 고객의 호감을 얻어내는 과정을 건너뛰려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성이 필요한 일이니까요. 대신 ‘퀀텀점프’를 약속하는 화려한 전략들을 찾아 헤맵니다. 소위 ‘OOO 했더니 몇 억을 벌었어요’ 같은 강의를 열심히 들으러 다니죠.

하지만 고객 호감이란 개념을 배제한 접근은 결국 복잡하고 긴 판매 글로 이어집니다. 후킹, 공감, 문제점 후벼파기, 어르고 달래기 등 온갖 기법을 동원해야 하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상세페이지 고도화에 매달렸죠. 하지만 그 긴 시간과 노력 끝에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해답은 따로 있었던 겁니다.

새로운 접근: 꾸준한 가치 제공으로 호감 쌓기

이제 저는 더 이상 ‘팔리는 글쓰기 방법’을 찾아 헤매지 않습니다. 대신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 홈페이지, 🔗네이버 블로그에 올립니다.

조회 수는 적어도 상관없습니다. 그 작은 숫자 속에 잠재 고객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고객에게 호감 포인트 하나를 쌓은 것이니까요.

지속 가능한 성장의 비결

사업은 호감을 쌓아가는 게임입니다. 이 간단하지만 강력한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고객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콘텐츠를 만들어 꾸준히 고객과 소통하세요. 당장은 효과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이것이 가장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입니다.

제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 ‘🔗간판다는날‘도 이제 이 원칙을 따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과의 관계, 신뢰, 호감. 이것들이 진정한 사업의 핵심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사업은 어떤가요? 오늘부터 호감 쌓기에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 과정이 힘들고 더디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을 지향해야 오랫동안 사업을 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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