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대행사에 맡기기 전 고민해야 할 3가지 : 진짜 전문성을 보여주는 방법
블로그에 글이 많아도 고객 문의가 오지 않는 이유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서 블로그에 글을 가득 채워도 문의가 잘 오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당신의 가치가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콘텐츠에 대한 오해
‘무슨 소리죠? 블로그는 이미 콘텐츠로 가득 차 있는데요?!’, ‘아니, 인스타그램도 하고, 블로그도 열심히 운영하는데?’
이런 반응은 종종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물론, 마케팅 대행사에게 비용을 지불했으니 글은 꾸준히 올라가겠죠. 하지만 계속 대행사에게 글을 쓰게 만들면 만들수록 돈만 헛되이 쓰게 될 확률이 높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행사를 이용하는 이유, 알고 계신가요?
많은 전문가들이 블로그 마케팅 대행사를 활용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 현업에서 고객의 요청에 응답하느라 바쁘기 때문입니다 💦
- 즉각적인 수익을 위해 고객 업무를 처리해야 하니까요 🔥
-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즉각적인 수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이런 이유로 대행사를 이용하는 것은 효율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과거에 블로그 대행을 맡겨봤던 경험이 있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억이 확실하다면, 3개월에 300만 원 정도 썼던 것 같아요.
전문성이 부족한 콘텐츠는 왜 문제일까요?
물론 마케팅 비용을 받았기 때문에 직업윤리상 대행사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글을 썼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행사 직원들은 당신 업계에 대한 경험과 지식,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비전문가가 전문가로 빙의해 글을 쓴 것이라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오히려 최근 트렌드를 생각하면, 챗 GPTs에 내 지식을 학습시켜서 글을 써내는 게 더 나은 방법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100% 생성형 AI에 의존하면 안 됩니다. 결국 전문가인 당신의 휴먼 터치가 필요합니다.
어떤 경로이든지 간에 전문적인 인사이트가 담기지 않은 글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웬만한 고객은 문의를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일까요?
당신의 잠재 고객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여기 당신이 충분히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를 가진 고객 A 씨가 있다고 해보죠. A 고객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즉각적인 해결을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당신의 글을 접해보진 못했다고 가정해 보면요.
A 고객은 상당한 시간 동안 검색을 해서 이미 다른 전문가의 여러 글을 읽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꽤 오래 헤맨 다음에야 당신의 글을 접하게 된 것입니다.
A 고객은 당신의 블로그에 올라온 콘텐츠를 보고 즉시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내용을 전문가인 당신이 직접 작성된 것인지, 대행사가 대충 만든 것인지 말이죠.
왜냐하면, 경쟁사의 블로그에서 유사한 내용, 그리고 형식의 글을 너무 많이 접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새로운 정보나 세부사항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고객은 즉시 관심을 잃게 됩니다.
‘흠~ 특별할 게 없겠네’라면서 말이죠.
이것이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사실 블로그 마케팅 대행사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런 일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게 당연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블로그 글이 비슷한 구성과 내용을 가지게 된 이유 말이죠.
마케팅 대행사 입장에서 당신은 이런 존재입니다.
- 예산이 많지 않은 클라이언트
즉, 최선을 다해 관리하지 않게 될 확률이 높다는 말이죠. 그러니 자연스럽게 이미 검증된 글의 구조와 내용을 습관적으로 적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 심하게 표현하자면, 붕어빵틀 같은 템플릿에 당신의 상황 몇 가지만 물어보고 검색해 본 후 짜깁기 방식으로 글을 만드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죠.
그들도 생산성을 생각해야 하잖아요. 최소 투자, 최대 효율을 얻어야 하니까요.
당신의 전문성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지금 방식으로 콘텐츠 마케팅을 계속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면 이 글을 읽을 필요도 없겠죠.
하지만 동시에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계속 겪게 될 것입니다.
- 비교 문의를 위한 잠재 고객이 줄어들지 않아, 실무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해질 것입니다.
- 맞지 않는 고객의 문의가 계속 이어져, 상담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 제작한 콘텐츠에 의도와 다른 내용이 포함되어, 지속적으로 시간을 낭비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라도 당신이 직접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린다면 이렇게 됩니다
전문가인 당신이 시간을 들여 직접 콘텐츠를 제작한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잠재 고객이 당신의 전문성을 제대로 인식하게 될 경우 다음과 같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 더 높은 확률로 고객의 문의가 들어옵니다.
- 당신의 성향과 잘 맞는 고객의 문의가 증가합니다.
- 당연히 수익을 올릴 기회가 많아집니다.
- 더 중요한 점은, 더 많은 고객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림으로써 당신의 실력이 더욱 향상된다는 것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경쟁사는 당신처럼 하지 않을겁니다
다른데도 다들 대행사를 쓰니까!
맞습니다. 시간을 돈으로 사면 되는 것이죠.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착각으로 대부분의 경쟁자들은 직접 콘텐츠를 만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강점은 자신이 제일 잘 알지 않나요? 그리고 당신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 역시 자신 아닌가요?
고객들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받아볼 수 있는 솔루션의 대략적인 개요 말이죠. 그리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차이점은 없다는 것 말이죠.
그럼 이 상황에서 문의를 누구에게 할지 결정짓는 것은 글을 통해 전문가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느냐입니다. 제 의견에 동의하시나요?
예, 좋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간단합니다.
당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직접 만들면 됩니다.
제대로 된 콘텐츠를 만들어보세요, 직접!
- 글을 작성하세요.
- 오디오 팟캐스트를 만들어 보세요.
-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세요.
당신의 진정한 실력을 제대로 증명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일은 아무에게도 맡길 수 없습니다. 채널 운영 전문성이 뛰어난 대행사 직원도, 생성형 AI도 100%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불편한 진실이 하나 더 있는데요.
사실, 콘텐츠 제작을 대행해 주는 직원의 대다수는 초짜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저만 당한 일인가요?
이건 마치 다음과 같은 상황과 같습니다.
미용실에 가서 헤어컷을 받으려 합니다. 시간이 부족해 근처의 미용실에 들어갔습니다.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자리에 앉았죠.
그런데 뭔가 쎄(?)한 기분이 듭니다. 제 뒤에 서 있는 분이 왠지 경력이 많지 않은 인턴 같았거든요. 직감적으로 알 것 같더라고요.
왜냐하면, 누가 봐도 경력이 많아 보이는 분이 그 사람 옆에서 서 있었거든요. 게다가 내겐 들리지 않을 정도의 데시벨로 귓속말로 속닥거리고 있었거든요.
‘내 거친 생각과아아, 불안한 눈빛과아아…’
솔직히 1~2인 대행사가 아닌,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대행사에 콘텐츠 마케팅을 맡기면 80~90% 확률로 이런 상황이 발생합니다. 인턴이 당신의 업무에 배정되는 것입니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린 것인데,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미용실의 인턴들은 단순히 가위라는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기능인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콘텐츠 제작 대행의 경우, 블로그를 이용할 줄 알고 타이핑할 줄 아는 사람일 뿐입니다. 스스로 기획을 하는 일에는 미숙하죠.
오늘부터 8단계 방법을 따라해보세요!
어쩌면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이렇게 물어보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콘텐츠를 잘 만드는 능력이 있었다면, 대행사를 썼겠어요?”
아,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잘’이라는 포인트에 꽂히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잘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완벽주의에 빠지면 안된다고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말이죠.
잘 만들어야 한다라는 생각은 다음과 같은 오류에 빠져들게 합니다.
- 잠재 고객을 현혹 시켜야 해. 그래야 문의가 들어오지
- 잠재 고객을 설득시키기 위해 행동심리학 같은 기술을 써야해
아.닙.니.다! 이 생각은 틀렸어요.
고객을 글로 설득하려고 하지 말고, 전문가인 당신의 일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투박해도 좋아요. 왜냐하면, 진짜 전문가는 내공이 글에 묻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고객이 그 분위기를 느끼게 되면, 스스로를 설득하게 됩니다. ‘이 사람은 진짜네’라면서요.
물론 마케팅 스킬을 써서 문의를 더 잘 이끌어낼 수도 있겠죠. 그런 건 나중에 배워도 됩니다. 본질이 아닌 곁가지이니 지금은 있는 그대로 글을 쉽게 쓰는 법부터 배우면 됩니다. 방법을 알려드려도 해보려 하지 않는 게 오히려 문제입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글을 써보는 겁니다. 다음 8단계 절차를 밟기만 하면, 진실성이 잔뜩 묻어나는 글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8단계라 복잡할 것 같지만, 한 호흡으로 이어지는 일일 뿐입니다.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나누다 보니 8단계가 되었을 뿐이에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뚝딱 글 쓰기 8단계 업무 흐름
- 잠재 고객이 어떤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 단, 구체적인 상황 하나만 떠올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혼 전문 변호사라면 ‘심각하게 다투고 있는 부부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쉽죠? 그런 상황은 직업상 자주 접하므로 자연스럽게 떠오를 겁니다.
- 그리고 그 상황의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적어보세요. 마케팅적이거나 설득적인 스킬을 사용하려 하지 마세요. 그냥 적으세요. 그래야 전문가의 분위기가 나타납니다. 맞춤법이나 문장 길이에 신경 쓰지 마세요.
- 지금까지 쓴 글을 임시 저장하세요.
- 1시간 정도 다른 일을 하세요. (산책, 주요 업무)
- 다른 일을 하다가 잠시 쉴 때, 임시저장한 글을 꺼내 읽어보세요. 그러면 빠뜨린 부분이나 논리적으로 이상한 점이 눈에 띌 것입니다. 그런 부분은 수정하세요.
- 다시 임시저장합니다.
- 다음 날 아침 출근하자마자 다시 글을 꺼내 보세요. 그리고 한 번 쭉 읽어보세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발행’ 버튼을 눌러주세요.
마지막으로!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생, 그까이꺼’
쉽게 생각하면 별것 아니고, 어렵게 생각하면 갈수록 복잡해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지금은 막연하겠지만, 1번부터 8번까지의 과정을 딱 한 번만 해보세요. 그러면 얼마나 쉬운 일이었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진심이 고객에게 전달되면, 소통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소통이 원활해지면 비즈니스가 더 잘 돌아갑니다. 오늘부터 글을 쓰는 시작이 사업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거라 확신합니다. 이런 변화를 직접 경험해 보세요.
다음에는 오늘 내용을 더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쓸 예정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계속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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